[꽃수레 카페 리뷰] 다양한 다기와 소품들이 많은 전통 찻집 '천년찻집'

[꽃수레 카페 리뷰] 다양한 다기와 소품들이 많은 전통 찻집 '천년찻집'

2021. 11. 1. 18:57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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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포천에 전통 찻집을 다녀왔는데요, 어른들이 좋아 할 것 같은 고즈넉한 분위기의 카페였습니다.

 

요즘 대형 카페들 속에 이런 찻집 발견은 매력적이고 겉으로 봐서는 크게 보이지 않았는데 안으로 들어가니 

많은 다기들과 물건들이 빼곡히 있었는데요, 광릉 수목원 가는 길에 위치하고 있답니다.

이 곳 주변에는 맛집도 많고 드라이브 하기도 좋고

친구의  생일이어서  점심을  같이  먹고 카페를 찿던중 우연히  발견한곳이예요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나면 도사님이 웃는 얼굴로 맞이해 줘요 ㅋㅋ

천년 카페는 체인점으로 운영되고 있어요 아마 젊은이들 한테는 생소함으로

중년들 에게는 익숙함으로 느껴지지 않을까 싶네요 ㅎㅎ

나이 탓이련가 시끄럽지 않고 조용한 곳을 찿게됨이 문득 서글퍼지기도....

천년찻집에 들어서면 정원에 꽈리꽃이 가득심어져 있어요

입구에 걸어둔 꽈리를 보니 옛 추억에  살짝 스쳐 지나가더라구요

어릴적 고모네  앞마당에 많이 심어 가을이면 늘 벽에 걸어두었던 모습이 생각이 나면서 반갑기도 했네요

도자기 그릇들이 한쪽면을 가득 채우고 있는데, 하나하나 보는 재미가 있더라구요.

개수도 종류도 엄청 많았는데, 하나쯤 구매하고 싶었어요 :)

다양한 인테리어 소품들이 많았는데, 옛날 같음 예뻐서 몇개 구입했겠지만  

그것도 나이를 먹어가니 이젠 짐인듯 아이쇼핑만 즐기게 되네요

밖에서 본거와는 달리 제법 큰듯 많은 소품들이 빼곡히 전시되어 있어요

어떻게 관리 할까 하는 생각을 잠시 하게 될 정도로

눈요기 하가 딱 인 천년 찻집인거 같아요

천년찻집은 요즘 트랜드에 맞게 칸칸이 나뉘어져 있어서 좋아요

룸은 추울때 방문하면 너무나 안성맞춤....바닥이 따끈해서 일어나기 싫을정도예요

거기도 눈이나 비가 오면 풍경도 한 몫 할것 같아요

어릴적 방학때 고모네 집에가면 늘 한쪽 벽에 혹은 고모 화장대 거울 언저리에 걸려있던 꽈리

안에 씨를 빼고 불어보던 옛 추억에 난 왜 가슴이 아릴까요....

지금에와 생각해보면 힘들게 살았던 어릴적 향수가 왜이리 그리운지요....

그러네요...철모르던 시절이었으니 그냥 모든게 즐거웠으리라

그때 우리집의 공기는 꽈리와 함께 참으로 따뜻했던 그리움으로 다가오는것 같네요

이직도 풀밭위에 고개 떨구고 있는 꽈리....참 쓸쓸하게 보이는것 같아요

메뉴판이 이 집과 참 잘 어울리죠!!일면 두루마리 메뉴판 ㅎㅎ

찻집이라  따끈한 차로 마실까 했지만 점심을  많이 먹은 탓에 어울리진 않지만 커피를 주문했어요

커피 : 6,000원

쌍화차 : 7,000원

찻집이라 반신반의 하고 아메리카를 주문했는데 크레마도 적당하고 맛도 깔끔하고 좋았어요

아메리카노 적극 추천 합니다!!!

오늘 방문한 천년 찻집....조용하고 고즈넉하고 분위기도 좋고

가을과 제법 잘 어울리는것이 저에게 참 좋은 인연이라는 문구가 딱인듯 싶네요

여기 천년찻집 주인장의 센스가 돋보였던...다 마실때까지 따끈하게 커피를 마실수 있어서 너무 흡족했어요

그 외 다양한 전통차와 발효액 군것질 거리등 볼거리도 많아서 지루함은 없을겁니다

다음 방문에는 꼭 쌍화차 한잔 하고 와야겠어요

 

천년찻집 정보

 

주소 : 포천시 소홀읍 광릉 수목원로 683

tel : 031-541-1913

open : 10 : 00~22 : 30(매일)

주차장 넓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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